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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을 추모합니다.

기사승인 2024.06.10  2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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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신학 사상을 이끌어 주신 분

박재왕  

   
 

나는 197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때는 가난했지만 먹고사는 데에 관심이 없었으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사는가에 골몰할 때였다.

성수동교회 청년부에 처음 들어가 선배님의 새로운 기독청년이란 용어에 삶의 방향을 찾기 시작할 무렵 선배님의 집 책장에 '희망의 신학'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부탁하고 빌려보았는데 어려운 용어에 이해가 어려웠다. 선배에게 책의 내용을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희망을 말하기 쉽지않은 위기와 절망의 현실을 살고있고, 침묵이 최선이다고 느끼는 세상을 살고 있으나 성서는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 희망의 새 것을 실현하기위해 옛것을 버리며, 현실도피적 종말론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도래하는 하나님나라의 생명에 일치하도록 현실을 창조적으로 변혁시켜야 한다고 책의 저자 위르겐 몰트만은 강조했다'  라고 가르쳐 주었다.

   
 

또한 '교회의 사명은 과거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되어야 할 어떤 것을 실현하는 것이며 ㅡ 기독교 종말론의 실천화 ㅡ 이것은 가난한 자, 멸시받는 자, 눌린 자 심지어 세례받지 않는 자들 사이에서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알려 주었다.

이러한 몰트만의 신학에 깊은 감동을 받은 나는 삶의 실천으로 간직하였고 그 후에도 몰트만의 저서를 탐독하고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가난하고 억눌린 한국 민중을 사랑하고 여러번 방한하여 깊은 가르침을 강연과 저서로 남겨 주신 그 분의 신학사상 덕분에 기독교인으로서 변질되지 않고 시대를 살아올 수 있어서 깊이 감사할 따름이다.
천국의 평안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

   
 

예장뉴스 보도부 ds2sgt@daum.net

<저작권자 © 예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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