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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은 분열과 갈등을 관리하는 자.

기사승인 2019.10.02  1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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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회기 김태영 호의 직무에 대하여

   
 
104회 총회장 김태영  목사 만큼 큰 욕을 먹고 출발한 집행부는 일찍이 없었다, 시작부터 기분이 나쁠 수도 힘이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쩌겠나 이런 민주성과 개방성 포용성이 우리교단의 장점이고 이런 과정을 통하여 우리 총회는 진보하니 이런 교단의 수장이 된 것을 감사하고 너무 마음상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 헌법 87조 6항에 보면 “총회는 목사 자격을 고시하고, 규칙에 의하여 다른 교판 교회와 교류하며, ”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관리하고“, 성결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힘쓴다(개정 2012. 11.16) 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을 총회장은 염두에 두고 이번 일을 풀어간 것으로 보인다.   

명성교회발 목회 대물림이 헌법위반이라고 하여 동남노회의 갈등으로 시작되고 이로 인한 재판과 시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안해도 되는 진영이 나눠지고 여론전에 공격까지 등장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  이걸 총회의 지도자들이 그대로 방치한다면 최고의 피해자는 우리 총회다.  그래서 지난 104회 총회 전후를 두고 수습안이 나오고 총대들이 합의를 해준 일이 있었다.

이는 ”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관리“ 하라고 하는 것은 총회장의 큰 의무중 하나를 실천한 것이라고 보고 싶다. 그동안 명성문제는 우리 총회안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총회 밖의 사람들에 의하여 침소봉대가 되여 큰 시비거리를 만들어 왔는 데 한국교회 개혁이라는 화두를 달지만 대형교단과 교회에 대한 질시로 인한 동네불림도 있다.  

거기다가 기독언론만이 아니라 일반 언론들까지 가세하여 무차별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고 결러내야 한다.  이런 압박은 총회 지도자들 조차 욕먹고 싶지 않아서 인지 소신 행보를 가로 막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총회 문제를 여론이나 남에게 맡겨서 될 일은 아니다.

총회의 지도자는 총회 현안에 대하여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공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확립함에 있어 엄격해야 한다. 따라서 재판국의 고유한 권한은 보호되어야 하고 판결은 실현되어야 하며 교회와 목사의 문제는 노회가 관할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총회는 직접 개입하고 처리나 치리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회장 개인의 사사로움을 떠나 이 난제 해결을 위하여 멀리 바라보고 긴호흡으로 가야한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앞으로 후대에 평가가 있겠지만 이해충돌을 조절하고 난제에 개입하는 것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104회 김태영 총회장은 임기 시작부터 명성문제에 심혈을 기우린 것은 잘못된 일은 아니다.

모든 지도자들은 공적을 세우고 욕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지도자의 운영이란 바라는 대로만 가지 않는 다.  한일에 대하여 욕을 먹고 오해를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지도자는 모두 자기가 한일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니 소신행보를 한다면 맡겨볼일이다. 사실 비난하는 것은 아무나 아무렇게나 할 수 있지만 일을 만들어가는 것은  그게 아니다.

총회장이나 수전위원장을 욕하는 분들은 이 분들이 문제를 푼 것은 이해하지만 명성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이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어떤 문제에 푸는 데 있어서 균형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실현 가능한 대안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모든 것은 물려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만 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번 일은 수습위원장 채영남 목사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103회 림형석 총회장의 내락속에서 신임 총회장이 될 김태영 목사와의 교감으로 채영남 목사가 앞장서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여러분들의 협력과 도움으로 명성교회는 사과를 했고 김삼환 원로 목사는 직접 총회장소를 방문하여 또 머리를 숙이고 사과했다. 

사실 이게 성사될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않았다고 한다. 명성교회 장로들이나 교인들이 이 수습안에 대하여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 하루전인 22일(주일)에나 그 메시지가 나왔다. 그런 과정을 들은 총대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갖고 나온 수습안도 실제로 가결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지지가 나온 것은 이 문제로 인한 총회의 피로도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이런 수습없이 그대로  끝났다면 104회기도 지난 103회처럼 총회장이나 임원들으 이 문제 뒷 치닷거리 하다가 볼일 다 볼 수 도 있었다. 그래서 김태영 총회장은 헌법대로 원칙을 양보하지 않았는 차원에서 문제를 푸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그것은 28조 6항에 근거한 재심 판결을 이행이 선결조건이다.

이 두가지 무력화되면 사실 총회 권위는 상실된 것이고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같다. 그러나 문제를 푸는 데는 상대가 있기에 그들의 요구를 살피는 것도 치리장들의 운명이다. 그렇게 나온 것이 단서 조항들인데 일부 헌법불일치가 없는 것은 아니나 문제의 방점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지금은 준법이나 호헌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8조 6항은 여전하기에 누구도 피해갈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히 해야 한다.  그 다음 나온 것이 시행세칙으로 이는 부목사 원목 제한 규정에 착안하여 2년이 경과조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제한 하되 영구적으로는 하지는 않으므로 기본권은 제약하지 않는 것 처럼 말이다.

기본권 제약은 국민권리요 헌법사항으로 교단법은 국가법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 이도저도 안되면 명성교회가 궁여지책으로 이 건을 국가법으로 가져가면 더 심각한 분열을 초래 할 수도 있다. 그러는 동안 우리 총회가 입게될 데미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지도자란 앉아서 남의 일을 구경하고 비판을 하는 자가 아니라 방안을 내고 일을 푸는 자들이다. 그래서 기존의 수습전권위를 통하여 이 수습안이 총대들에게 제안되었고  총대들은 반신반의하였지만 결국은 좋게 받은 것이다. 그것은 김삼환 원로 목사가 극적인 총회 방문과 사과 인사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일은 쉽게 저절로 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간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가 사과는 물론 총회 자리에 나올 것이라고는 보지 않았다. 그러나 다급해진 명성은 총회 앞에 굴복을 한 것이다. 따라서 세반운동의 중심과 원칙은 구현된 것이고 총회가 얼마나 무서운 지는 확립하게 된 것이다.

천하의 명성 김삼환도 총대들 앞에서 식은 땀을 흘리고 머리를 조아리고 떨렸다면 된 것이다. 혹자들은 총대들이 명성을 두려워 하고 금권에 굴복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데 이건 막가파로 다 같이 죽자는 거다. 명성교회는 목사, 장로만 있는 것도 아니고 5만명 이상의 교인들이 있는 데 이들을 무시하고 고통을 가중시키자는 것이다.

목사들이라면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빈대 잡자고 초가를 태울 수는 없지 않은 가? 결과적으로는 명성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지만 총회법과 재판결정을 이행하고 치리회의 권위를 어떻게 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승화시킨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럼에도 일방적 비난이다. 그러나 욕도 먹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지도자들은 총회의 안정과 평화를 이유로 현실과 타협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총회 결정임에도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강단에서는 설교자들이 감성적이고 선동적인 예을 들어 설교하는 것고 우리교단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신사참배로 비유하는 것은 신학적 역사적 오류다. 식민지 지배와 우상숭배로 인정한 선배들의 일사각오 신앙을 폄하시키는 오류다.  비판하되 건강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절제된 언어와 신학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아직 시작도 안되었다.  우선은 서울동남노회가 재판국 판결을 이행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점령군으로가 아니라 동남노회를 주체로 하여 이들의 도움을 받아서 치리권을 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판결이 확정되고 임시 당회장이 파송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동남노회가 선언한 재재심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명성교회야 직접 당사자가 아니니 최종 판결이 나올 때 까지 시간이 많아 느긋할 것이다. 그러나 수전위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본다.  노회로 하여금 더 이상 대리전을 치루게 할 명분도 기회도 없을 것이다.  물론 자기들에게 불리하다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르지만 모든 더 이상 재판으로 가지는 말자는 것이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총회는 명성건으로 인하여 또 다시 재판으로 세월을 보내고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는 동안 사회여론의 따가운 눈총과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잠시 욕을 먹더라도 누군가가 이 고리를 끊어야 했다. 그게 바로 김태영 총회장의 결단이고 채영남 목사의 실행의지다.   여담이지만 김삼환 원로와는 옛날처럼 그렇게 편한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98회기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당시 총대들의 요구로 세습반대법을 가결했다. 그리고 104회 김태영 총회장은 총대들의 도움으로 세습반대법에 부칙을 달았다. 한분은 법을 만들고 한분은 미완의 법을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총회장들은 모두 모두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총회장이나 총대들을 비판하지만 욕을 먹더라도 풀고갈 수 밖에 없다. 누군가가 이 짊을지지 않으면 우리 총회는 그야 말로 갈등과 분열로 더 큰 상처와 사회적 비용을 지불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총회법에 명시한 갈등과 분열을 관리할 책임 때문이다.

각론에서 노회의 자율권과 지 교회의 권리, 불합리한 재청빙 면죄부, 제소의 제한등은 수습의지에 대한 열정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반운동의 중심인 김수원 목사에 대한 원상회복도 포함한 것이 다행이다. 그리고 이제 기차는 떠났다. 비판은 비판대로 수습안은 안대로 밀고 가는 게 총회장의 의무다.

   
 
끝으로 영남지역 총회장이 호남의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으로 시작하기 위한 여수 애양원에서의 출범식도 참신하지만 평가절하된 감이 있다. 그러나 총회장은 영광과 명예의 자리가 아니라 때로는 욕도 먹고 십자가를 지더라도 총회의 현안을 푸는 자이기에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기 바란다.

여수노회 회관에서의 첫 총회 임원회의는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 총대들이 어렵게 합의를 이끌어낸 명성교회 수습안을 관장할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의 활동을 명성교회와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목사측이 잘 받들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수습안이 미흡하지만 이제 이해 당사자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예의 일 것이다. 상급 치리회가 결정한 일은 산하기관이나 소속된 조직원이라면 따라야 한다. 총회 후 한주간 울분에 강단이나 SNS등에서 비판적인 말이야 할 수는 있지만 더 이상 명성타령과 자학만 할 수 없다고 본다.

예장뉴스 보도부 webmaster@pck-goo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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