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송강호 캡틴으로 '공평해' 항해

기사승인 2023.05.24  17:59:09

공유
default_news_ad1

       100일간 제주-오키나와-타이완 왕복 항해 

개척자들 송강호 대표는 장신대 학부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가 실천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수적인 장로교회서 성장한 그에게 독일에서의 교육은 큰 변화를 경험한다. 이후 평화운동가로 세계 분쟁지역의 평화운동을 하게 된다. 당시 동티모르, 아체등에 세계 청년들을 파송하고 평화메이커로 자리를 잡는 다.

그러나 개척자들의 룰에 의하여 4년은 자체 교육으로 1년은 분쟁 현장에서의 훈련을 거치고 8년이 되면 현장을 떠나보는 개척자의 경험을 스스로 실천 하기 위하여 개척자들을 떠났다. 개척자들의 사역과 자신의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송강호를 그렇게 쉬게 않게 하셨는 데 마침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운동에 합류해 천주교 문정현신부와 성공회 김경일 신부등과 몸에 쇠사슬을 걸치고 온 몸으로 저항하는 투쟁을 하게 된다. 또 해상에 직접 들어가 바 다매립을 저지하면서 군사호보 시설 업무방해등으로 고발을 당하고 감옥을 드나들게 된다.

그리고 어느 듯 해가 바뀌워 강정마을의 해군기지는 들어섰고 국방부로 부터 사과까지 받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러나 평화운동을 위한 송강호박사의 여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주-오키나와-타이완을 잇는 평화 항해 '공평해 프로젝트' 를 기획한 것이다. 오는 6월 초순 이제 송강호는 작은 배의 캡틴으로 5명의 크루와 훈련을 끝내고 '요나스 웨일' 이로 명명된 배로 강정에서 출발하려고 한다.

   
 

이들은 추자도와 거문도, 부산 해운대를 들른 뒤 일본의 대마도, 후쿠오카를 지나 오키나와현의 작은 섬들을 거쳐 최남단 섬인 요나구니시마를 지나 120km 떨어져있는 대만의 화련으로 들어간다. 또 남쪽에 있는 란위와 켄팅을 지나 서쪽의 섬과 도시들을 지나 수도 타이페이를 돌아 다시 이어도를 거쳐 제주 강정마을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2022년 3차례에 걸쳐 제주 일주 항해 훈련을 마쳤고, 매주 수요일 토요일 강정마을 인근으로 항해 훈련을 하였다. 그리고 6월 초 5,000km에 이르는 무동력 요트로 항해을 시작한다. 이 섬들은 전쟁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섬들로 일제에 의한 위안부들이 마지막까지 살기도 한 곳이다. 한중일의 긴급한 국내외 상황과 섬들을 끼고 있는 분쟁지역의 상황과 관련이 없지 않다. 

   
 

'공평해 프로젝트'에서 가는 섬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

나가사키는 1945년 8월,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에 의한 원자폭탄이 투하됐었던 곳이다. 한국에서는 군함도로 더 익숙한 하시마는 일제 강점기 많은 조선인들이 징용되어 석탄을 캤던 곳이다. 섬의 80%가 숲으로 이뤄진 가고시마현 야쿠시마는 본토의 수탈을 당하는 식민지와 같았던 곳으로 1930, 1940년대 전쟁물자의 목재 수요를 담당했다. 게라마 제도의 섬 중에 도카시키, 자마미에서는 일본군이 상륙한 1944년 9월 이후 두 달뒤 군인들의 식사 및 빨래를 하며 돈을 벌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은 한국인 여성 50여 명이 도착한 곳이이고 하다.

위안부가 된 여성들 중 한 명이었던 배봉기씨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1991년 10월 오키나와 나하에서 사망했다. 도카시키에는 배봉기씨를 추모하는 '아리랑의 비'가 세워져 있다. 도카시키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들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자살을 강제 유도하여 300명이 주민들이 집단 자살을 했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외 아마미오시마에서는 군사기지를 짓는 중이고, 헤노코에도 미군기지를 짓고 있다. 일본의 최남단 섬인 요나구니시마에서는 군사용 레이더를 만들고 있다. 일본의 지배를 받던 시기, 대만의 녹도(뤼다오)에는 일반 감옥이 들어섰고, 해방 뒤에는 장제스가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섬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뤼다오 인권문화원'으로 바뀌어 국민당 독재 시절의 참혹함을 증언하는 전시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란유는 정부에 의한 거대한 수산물 통조림 공장이 핵폐기물 처리장이라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던 곳이다. 왜 제주-오키나와-타이완인가?세 섬들은 한국-일본-중국에 속한 섬들이 아닌 합병이 된 섬들이다. 그 전에 왕국이었고, 전쟁으로 인한 대학살의 피해가 있었으며 현재 군사기지들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세계 분쟁 지역을 다니며 축적된 경험을 통해 전쟁이 벌어지는 패턴을 보았던 국제구호단체 '개척자들'의 창립자 송강호는 세 섬들이 연대하지 않으면 아픈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항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항해를 위한 후원 손길 모집

5000km의 항해길, 1인당 1km(1만원) 후원이 필요하다. 공평해 프로젝트는 후원자들과 함께 항해를 하는 것이다. 평화 항해길 1km 당 1인이 1만 원은 6월부터 총 100일 동안 5000km의 항해를 끝마칠 때까지 들어가는 5000만 원이 드는 비용이다. 후원 계좌에 1만 원씩을 넣고,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면 앞으로 진행되는 일정에 대한 소식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고, 프로젝트가 완수될 때까지의 기록을 담은 다큐 영화 및 행사에도 초대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대만의 구간 별로 게스트들 2명도 함께 동행할 수 있다.

관련 사항은 031-771-5072 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항해는 단발성이 아닌 매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무동력으로 3개월 동안 향해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죽음을 각오한 출발일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하고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그 시대와는 거꾸로 가는 사람들에 의하여 쓰여졌다. 북극 탐험가 아문젠, 아프리카의 스탠일, 마라렛미드, 침팬지 연구자 재인구달등이다.

그러나 이들의 항해는 그런 연구나 조사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 파괴를 알리는 평화의 항해다. 이 일이 긴급하니 만큼 이일을 하는 이들도 목숨을 건 평화항해다. 이미 평화를 갈망하는 섬들의 이야기와 사람들 이들을 연결하고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제1차 공평해 프로젝트를 통하여 동아시아 섬들의 숨겨졌던 이야기를 배우고, 나누게 되는 것이다.

스웨덴의 어린 환경운동가 그레타 둔베리는 유엔에서의 연설을 하기 위하여 항공기를 타지 않았다. 가장 많은 연료를 소모하는 항공기 대신 배를 타고 뉴욕에 도착한 일은 유명하다. 이들도 에너지 사용없이 하나님이 주신 바람과 햊빛 그리고 건강한 몸과 신앙 정신으로 파도와 자연에 감히 도전하는 것이다.   

   
 

평화운동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혹자는 왜 이런 무모한 일을 하느 냐? 고 물을 수 있다. 그 대답은 이렇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도 그렇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과 팔레스타인 분쟁, 아프리카등에서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있다. 그들은 왜 싸우는 지도 모르고 강대국과 세계 군벌들이 만든 살상무기로 군인끼리 전쟁이 아닌 민간인, 그중의 아동과 여성이 가장 큰 피해자다. .

특히 바다를 이용한 군수물자의 이동이나 해군기지는 국가적으로는 자위와 필연이라고 하지만 모두 전쟁을 위한 기지들이다. 이에 대한 평화적 시위나 도전은 한번도 제기된 적이 없다. 그러나 해상에서의 평화운동을 하는 반핵단체인 그린피스도 출발은 퀘이커교도들의 작은 배를 갖고 시작한 항해에서 출발한다. 작은 몸짓이지만 평화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인간의 활동을 누군가가 시작했야만 한다. 

따라서 그동안 혼자서 취미로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고 무동력으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큰 뉴스가 되듯이 이들의 평화항해는 더 귀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이들의 평화를 위한 작은 몸짓에 기독교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앞으로 기자회견이나 좀 더 홍보를 통하여 알려질 것이지만 특히 여러분들의 후원과 참여를 기대한다. 

   
   
 

예장뉴스 보도부 ds2sgt@daum.net

<저작권자 © 예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