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열목사 실행위 통과가 관건
NCCK 차기 총무 후보로 기장에서는 3인의 지원자중 일찍이 박승렬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를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NCCK 후임 총무가 꼭 특정교단서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감리교단서 송병구목사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양교단 주변에서 후임 총무자리에 대하여 관례라는 주장과 그렇치 않다는 입장으로 한바탕 언론전을 한 바 있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9월 26일 NCCK 인선소위에서 두 후보를 놓고 18명이 투표한 결과 박승렬 목사가 11표 나머지 7표는 다른 분이 받아 박목사가 추천되었다. 그러나 다시 10월 23일(목) 열릴 예정인 실행위서 다시 재석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매우 기형적 구조로 교권를 견제하기 위해 것으로 사실 PCK를 견제하기 위하여 나온 것인데 이번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실행위를 강화한 것은 역사적 경험 때문인데 큰 교단별로 숫자가 많으니 이를 견재키 위하여 여성 청년 학생 기관표로 교단 대표들을 견제하기 위한 묘수다. 그러고도 또 총회서 인준받는 다는 것은 사실 옥상옥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는 아무리 인선위서 통과했다고 하여도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11월에 열릴 예정인 정기 총회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번거롭다.
진보는 자기 운동 건설과 확장에
박승렬목사는 현재 NCCK 인권센타 이사장으로 있으며 목회보다 주로 사회적 참사와 아픔에 함께 해왔다. 스탤라지호 대책위와 4,16 재단 공동대표, 전태일 동상 철거 숙의위원회 위원장등이다. 따라서 NCCK가 이제는 국민주권정부도 들어선 가운데 외부 사회 활동보다 창립취지와 헌장대로 이전 보다는 더 교회와 가까이 하며 회원 교단과의 친밀감을 높혀야 한다는 과제나 요구에 어떻게 받을 지 궁금하다.
실행위의 청년, 학생, 여성, 기관 위원들은 교회협의 큰 정서와 흐름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다. 자기 네 단체를 우선 잘 건사하는 것이 순리고 누구를 총무로 뽑던 간에 교회협 구성대로 교단들의 현실적인 입장과 대결해서는 안된다. 인권센타도 큰 흐름대로 친동성이나 차금법 찬성도 불편한 교회협 이름이 아닌 나가서 하면 아무 문제 안된다. 이건 진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상 그런 것이다.
현 NCCK가 구조적으로 재정란에 허덕이는 데 이전 총무들 때부터 누적되어온 부채(약 5억)는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안다. 따라서 회원단체 회비만으로는 인건비도 어려워 사무실 유지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2년전 김종생 총무 부임후 더 이상 부채는 늘지 않았지만 후임 총무으로는 더 어려운 지경에 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감리교단에서는 자기들이 총무를 맡으면 내부의 탈퇴론과 부채도 해결도 하고 해외로 부터 기부받은 동두천 땅이 감리교 재단에 등재도 있는 데 이를 현금으로 상환할 의사도 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되면 NCCK로써는 부채는 물론 사업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도 순번론자들에겐 비판거리다. 차기 회장 자리가 2개 교단이 겸양해 PCK까지 왔지는 데 여기도 여의치 않으면 그 다음 교단차례인데 거기도 못하면 회장 선출도 못할 수 있어 보인다.
예장뉴스 보도부 ds2sgt@daum.net
